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부산대 (자체) 조사에서 딸(조민 씨) 때문에 다른 사람이 떨어진 적 없다”고 주장했다.
조 전 장관은 지난 26일 오후 대구 북구 엑스코에서 열린 자신의 책 ‘가불 선진국’, ‘법고전 산책’ 등과 관련된 북콘서트 ‘가불 선진국에서 펼치는 법고전 산책 이야기’에서 이같이 말하며 “표창장 자체가 유죄라는 판결에 항소해 놓은 상태”라고 밝혔다.
앞서 부산대는 조민 씨의 고려대 입학과정에서 동양대 표창장 위조 등 입시부정이 있었다는 대법원 확정판결에 따라 지난해 4월 5일 교무회의 심사를 거쳐 조씨의 의전원 입학 취소 처분을 최종 결정한 바 있다. 이에 조민 씨는 부산대를 상대로 입학취소 소송을 냈으나 지난 6월, 1심에서 패소했다. 이후 즉각 조민 씨가 항소를 했고, 현재 의사 면허는 유효한 상태다.
이어 조 전 장관은 “(조민 씨가) 지금까지 겉으로는 잘 버티고 있는 것 같지만 속으로는 얼마나 속상하겠느냐”며 “마음 속에 울분과 화가 있는데도 아빠와 가족에게는 일부러 표시를 안내는 것 같다”고 했다.
그러면서 “의사 생활을 할 때는 정신없이 살았는데, (지금은) 본인 인생에서 가장 자유로운 상황을 맞아 자기가 좋아하는 것을 많이 한다”며“판결이 나쁘게 나더라도 저도 딸내미(조민 씨)도 다른 삶을 살아야 한다”고 했다.
아울러 조 전 장관은 ‘22대 총선 출마 여부’를 묻는 질문에 “총선 관련 인터뷰는 하지 않겠다”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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