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호주 부총리와 접견…“외교·국방 장관회의로 긴밀히 소통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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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년 5월 30일 13시 5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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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30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리차드 말스 호주 부총리를 접견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이 30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리차드 말스 호주 부총리를 접견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은 30일 리차드 말스 호주 부총리 겸 국방장관을 만나 국방 등에서 양국 협력을 강화하기로 뜻을 모았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한-태평양도서국(태도국)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방한한 말스 부총리와 접견해 양국 간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고 이도운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으로 전했다.

말스 부총리는 알바니지 호주 총리를 대신해 이번 한-태도국 정상회의에 참석했다. 윤 대통령은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를 계기로 한-호주 정상회담을 개최한 데 이어 다시 양국 협력관계를 논의할 기회를 갖게 돼 고무적이라고 했다.

윤 대통령은 “한국과 호주가 인태 지역의 중요 파트너로서 태도국과의 협력을 확대하기 위해 함께 노력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지난 4월 호주가 국방력 강화를 위해 발표한 ‘국방전략검토’와 관련해서도 “외교·국방 2+2 장관회의 등을 통해 긴밀히 소통하자”고 했다.

윤 대통령은 “인도-태평양 지역 평화를 구축하고 안정적인 공급망을 구축하는 데 있어 한-호주 양국의 전략적 접근이 일치한다”고 평가했다.

이에 말스 부총리는 “변화하는 안보환경에 맞게 양국 간 국방 협력을 한층 진전시키기를 바란다”며 “한국 방산업계가 호주 국방력 증진에 더욱 큰 역할을 해 주기를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말스 부총리는 양국이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를 기반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는 가운데 태도국과의 협력을 확대하는 데도 양국 간 긴밀한 공조를 기대한다고도 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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