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제원 과방위원장 선출…민주 몫 6개 상임위는 6월 국회서

  • 뉴스1
  • 입력 2023년 5월 30일 15시 39분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06회 국회(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3.5.30/뉴스1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06회 국회(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3.5.30/뉴스1
여야는 30일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을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으로 선출했다. 교체가 예정된 민주당 몫의 나머지 6개 상임위원장은 추후 다시 선출하기로 했다.

국회는 이날 오후 본회의를 열어 과방위원장으로 총투표수 282표 중 173표를 얻은 장 의원을 선출했다.

장 의원은 당선 인사에서 “윤석열 정부의 국정과제 맨 앞에 있는 과학기술 분야의 발전, 과학기술 강국을 위해서 최선을 다하겠다”며 “방송·통신 분야의 공적 책무를 바로 세워서 국민들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는 개혁 작업에 박차를 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날 함께 선출 예정이었던 민주당 몫의 행정안전위원장(정청래), 교육위원장(박홍근), 보건복지위원장(한정애) 보궐선거 안건은 민주당의 요청으로 이뤄지지 않았다. 윤관석 무소속 의원이 사의를 표한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장과 예산결산특별위원장 역시 선출되지 않았다.

당초 민주당은 이날 교체 예정인 상임위원장 인선을 마쳤지만, 본회의 직전 열린 의원총회에서 당내 상임위원장 선출 방식에 변화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이에 따라 민주당은 상임위원장을 선출하지 않고 추후 당내 논의를 이어가기로 했다.

김한규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의총 이후 기자들과 만나 “여러 의원들이 ‘국민들이 쇄신과 혁신을 기대하는 이런 상황을 고려했을 때 조금 더 당내에서 논의를 하는 게 좋겠다’는 의견을 줬다”며 “여러 의원들이 비슷한 의견을 줬기 때문에 오늘은 저희 당이 추천한 상임위원장 후보들에 대한 국회 선출 과정은 진행하지 않고 당내에서 조금 더 논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상임위원장은 관례로 3선 이상의 의원이 역임해왔다. 그러나 당내 쇄신의 일환으로 이같은 기준에 변화를 주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김 대변인은 “전체적으로 국민들이 원하는 혁신과 쇄신의 눈높이에 맞출 수 있는 원칙과 기준을 새롭게 선정할 것이다. 구체적으로 어떤 기준을 빼고 넣을 것인지 논의하지는 않았다”며 “당내에서 새로운 기준을 만드는데 의견을 모으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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