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표 “늦어도 상반기 내에 여야 선거법 합의안 만들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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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년 5월 31일 10시 35분


김진표 국회의장. 2023.5.30/뉴스1
김진표 국회의장. 2023.5.30/뉴스1
김진표 국회의장은 31일 “늦어도 상반기 안에 여야가 선거법 합의안을 만들 수 있도록 힘을 모으자”고 당부했다.

김 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제75회 국회 개원기념식’에 참석한 자리에서 기념사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우리의 경쟁상대는 세계 초일류국가들”이라며 “경쟁해 이기기 위해선 국민 한사람 한사람이 창의성과 다양성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는 새로운 국가전략과 정치제도가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김 의장은 “다양한 인재를 국민의 대표로 선출하는 선거제도도 필수적”이라며 “전원위원회를 열고 국회의원 100명이 열띤 토론을 벌였고, 국민대표 ‘500인 회의’를 구성해 선거제도 개편을 위한 숙의형 공론조사도 실시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제 마지막 단추를 채울 결실의 순간이다. 쇠가 뜨거울 때 두드려야 좋은 쟁기를 만들 수 있다”며 “정파의 이익을 앞세우기보다 국민의 이익을 먼저 생각하는 마음으로, 어렵게 마련한 정치개혁의 기회를 놓치지 말자”고 당부했다.

김 의장은 또 “의회 외교도 국가 외교활동의 일환으로 강화해 나가야 한다”며 “국회의장 또한 한일의원연맹, 한중의원연맹에 이어 한미의원연맹을 구성하기 위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한 의회외교 활동 또한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도록 내실있게 추진해 나가야 한다”며 “각국의 치열한 외교전이 한창인 만큼 의원 여러분들도 한분 한분이 외교 전사라는 자세로 임해달라”고 말했다.

김 의장은 “75년 전 국민의 열화와 같은 환호 속에 개원한 우리 국회가 산적한 국가 현안을 해결하는 데 앞장서고, ‘능력있는 민주주의’를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함께 힘을 모으자”고 당부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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