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김정은 체중 140㎏중반…알코올·니코틴 의존 수면장애”

  • 동아닷컴
  • 입력 2023년 5월 31일 17시 55분


국가정보원은 31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알코올과 니코틴 의존증이 심해 상당한 수면 장애를 겪고 있다고 밝혔다.

국회 정보위원회 여당 간사인 유상범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정보위 전체회의 후 브리핑에서 “북한 당국이 4월에 해외에서 최고위급 인사의 불면증 치료를 위한 졸피뎀 등 최신 의료 정보를 집중적으로 수집하고 있다고 국정원이 보고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말보로, 던힐과 같은 외국 담배와 고급 안주를 다량으로 들여오고 있다”며 “국정원에서는 김 위원장이 알코올, 니코틴 의존도가 높아지고 더 심한 불면증에 시달리게 되는 악순환에 빠질 가능성에 대해서도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지난 16일 공개 행보 때, 눈에 선명하게 다크서클이 보이는 등 피곤한 모습이 역력했고 체중 역시 인공지능(AI) 분석 결과 약 140kg 중반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작년 말부터는 김 위원장 손, 팔뚝에 긁어서 덧난 상처가 계속 확인됐는데 국정원에서는 알레르기와 스트레스가 복합 작용한 피부염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유 의원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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