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는 1일 국가유공자와 보훈 가족들에게 기부금을 전달하고 “나라를 지켜낸 영웅들을 진심으로 추모하는 일은 우리의 굳건한 미래를 지키는 일”이라고 밝혔다.
김 여사는 이날 오후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랑의열매 회관에서 열린 ‘국가유공자 지원을 위한 기부금 전달식’에 참석해 이같이 말하며 유가족들의 슬픔을 “따뜻함과 사랑으로 채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고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 전했다.
김 여사는 지난 4월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제5대 명예회장으로 추대됐으며, 강원도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한 성금을 기부하는 등 나눔문화 확산과 봉사활동에 다방면으로 나서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국가유공자 대표 12명이 참석했다.
이날 조성된 기부금은 10억원 규모로, 국가유공자와 보훈가족 314명에게 전달된다. 기부금 조성에 참여한 가수 이미자씨는 “6·25 전쟁 등 어려운 시기를 직접 경험한 세대로서 국가보훈부 승격과 오늘 행사가 더욱 뜻깊고 감사하다”다며 “사회가 국가유공자분들을 잊지 않고 기억해주기 바란다”고 했다.
김 여사는 이미자씨를 비롯한 기부금 조성에 참여한 이들에 대해 “사회에 큰 메시지와 울림을 준다”며 “선한 영향력이 확산되어 우리 사회가 더욱 따뜻해질 것”이라고 감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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