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보훈처가 올해 한국전쟁(6·25전쟁) 정전 70주년을 맞아 ‘끝까지 찾아야 할 121879 태극기’ 대국민 배지 달기 캠페인을 전개한다고 2일 밝혔다.
보훈처에 따르면 이번 캠페인은 현재까지 유해 발굴이나 신원 확인 등이 이뤄지지 않아 가족 품으로 돌아오지 못한 국군 전사자 12만1879명을 기억하고자 하는 취지에서 기획된 것으로서 ‘끝까지 기억하는 국민, 끝까지 책임지는 나라’를 주제로 진행된다.
보훈처는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국유단)이 집계한 작년 말 기준 국군 전사자 12만1879명을 상징하는 고유번호 12만1879개가 부여된 태극기 배지를 만들어 캠페인 동참을 원하는 국민들에게 이를 배부할 계획이다.
특히 보훈처는 앞으로 매년 ‘호국보훈의 달’ 6월에 ‘끝까지 찾아야 할 태극기’의 숫자가 얼마나 줄어들었는지, 즉 연간 발굴 및 신원이 확인된 국군 전사자 유해가 얼마나 되는지 등을 국민에 알려 이 캠페인을 ‘대한민국 대표 보훈 상징’이 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도 갖고 있다.
보훈처는 오는 20일부터 NH농협은행 ‘올원뱅크’ 앱과 GS리테일 ‘우리동네GS’ 앱을 통해 이 캠페인 참여 희망자를 선착순 접수할 예정이다. 태극기 배지는 희망자가 지정한 NH농협은행 영업점 및 전국 GS25 거점 점포를 통해 받게 된다.
박민식 보훈처장은 “나라를 위해 헌신한 호국영웅들에 대한 존경과 고마움을 잊지 않고, 국민들이 끝까지 기억하고 국가가 끝까지 책임진다는 다짐과 의지를 담아 일상 속에서 보훈을 쉽게 경험할 수 있는 캠페인을 준비했다”며 “무엇보다 유족들께 국민과 정부의 약속과 진심 어린 마음이 닿기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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