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2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선관위)가 감사원 감사를 거부한 것과 관련해 “터무니없는 행동을 즉각 중단해 줄 것을 부탁드린다”는 입장을 내놨다.
김 대표는 이날 오후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전국 당협위원장 워크숍 직후 기자들과 만나 선관위 관련 질문을 받고 “선관위가 감사를 받아들이고 받아들이지 않고 할 권한 자체가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감사받는 대상 기관이 감사를 받지 않겠다고 선택할 권리가 어딨겠느냐”며 “터무니없는 행동을 즉각 중단해 줄 것을 부탁드린다”고 촉구했다.
김 대표는 이용호 의원이 5인회 발언을 사과한 것과 관련해 “이 의원도 특별히 의도를 갖고 말씀하신 거는 아닌 거 같고 말씀하시다 보니 실수한 거 같기는 한데, 그런 취지의 말씀 있었고 너무 그렇게 괘념하지 마시라고 말씀드렸다”고 했다.
김 대표는 ‘검사 공천 낙하산 공천 없다고 했는데 용산의 공천 개입은 없을 거라는 뜻이냐’는 질문에 “공천개입이라는 게 무슨 말인지 모르겠는데 당대표는 각계각층의 모든 의견을 다 잘 수렴한 다음, 그것을 시스템에 의해 투명하게 진행한다는 결론을 내리는 게 임무라고 생각한다. 그렇게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시스템 공천의 구체적인 방안’에 대해서는 “공천의 구체적 방안은 당헌·당규에 아주 상세히 명시돼 있다. 당헌·당규에 정해진 원칙을 잘 지키면 모든 문제가 깨끗하고 투명하게 해결될 것”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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