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국 무소속 의원은 가상자산(암호화폐) 논란을 둘러싼 허위보도에 대해 언론중재위원회 조정을 신청하고 민·형사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2일 밝혔다.
김 의원은 이날 의원실 명의의 입장문을 통해 “그동안 근거 없는 허위사실을 기반으로 한 보도에 대해서는 계속하여 언론중재위원회 조정 신청과 민·형사상 조치를 취해나갈 예정”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국민의힘 코인게이트 진상조사단은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가 김 의원의 클레이스왑 내 거래에 대해 ‘자금 세탁이 의심되는 비정상적 거래’라는 의견을 밝혔다고 전했다.
조사단 발표 후 김 의원은 두나무 측 입장문을 게시하며 터무니없는 주장이라고 반발했다. 두나무 측은 “두나무는 특정인에 대해 명시적으로 언급한 사실이 없고 일반적인 사례에 대해 설명드렸음을 말씀드린다”고 밝힌 바 있다.
의원실은 이에 “언론인 여러분의 취재 행위를 충분히 이해하고 존중한다”면서도 “발언 당사자인 두나무가 공식입장을 내놓고, 사건 당사자인 김 의원이 사실과 다른 보도를 바로 잡기 위한 노력을 기울였음에도 불구하고, 허위사실을 기반으로 한 보도가 방치되는 점은 바로잡아야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에 김 의원은 일부 매체들에 대해 언론중재위원회에 조정을 신청했다”며 “수많은 매체가 보도를 쏟아내서 하나하나 대응하기 어려운 점이 있어 부득이 이러한 결정을 하게 된 점을 양해부탁드린다”고 했다.
아울러 “국회 윤리특별위원회 자문위원단의 조사를 비롯해 수사기관의 수사에 적극 협조하여 성실히 소명해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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