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만 잘못하면 당 대표가 책임지고 내려오라고 하는데) 그런다고 안 내려가니까 걱정하지 마라.”
“지금까지는 분열과 갈등 요인이 될 수 있는 부분을 자제해왔다. 그래서 ‘사이다가 김빠졌다’, ‘맹물 됐다’ ‘이재명다움이 사라졌다’라는 지적과 충고를 많이 받았다.”
“(이원욱 의원이 ‘개딸에게서 받은 문자메시지’라며) 이래도 ‘정치 팬덤’과 결별을 안 할 것이냐기에 (전송자를) 조사해보니 아니더라. 모르는 사람이다. 당원도 아니다. 그러니까 잘 가려내야 한다.”
“허위 사실에 기초해서 비판하면 되겠냐. 외부 이간질에 놀아나지 말자.”
5월 24일 저녁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민주당사 내 ‘당원존’에서 진행한 당원과의 온라인 만남 중 쏟아낸 발언들입니다. ‘개딸’(개혁의 딸)의 아버지이자 ‘재명이네 마을’(이재명 온라인 팬카페) 이장님인 이 대표는 지난해 당 대표가 되자마자 당사 내에 당원들을 위한 당원존부터 만들었죠. 최근 개딸들이 비명계 ‘수박’ 의원들에 이어 김남국 의원 코인 사태를 비판한 대학생위원회 등 청년 정치인을 상대로 집단 린치를 벌이는 것에 대해 당 안팎의 비판이 거센 가운데, 그 당원존에서 이 대표가 보란 듯이 자신의 강성 지지층을 격려한 겁니다. 최근 이어진 당의 악재 속에 바짝 몸을 낮추던 이 대표가 간만에 발끈하고 나선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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