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전의 현장부터 역사 고증까지, 6·25 발자취를 따라갑니다[정전 70년, 끝나지 않은 6·25]

  • 동아일보
  • 입력 2023년 6월 5일 16시 00분



동아일보 산하 화정평화재단(이사장 남시욱)은 정전(停戰) 70주년을 맞아 6·25 전쟁 3년을 재조명하는 기획 ‘정전 70년, 끝나지 않은 6·25’를 시작한다.

전쟁 당시 최고 정책 결정자와 장군들의 회고록, 구소련 문서 공개 이후 드러난 공산권 자료 등에 대한 연구를 바탕으로 전쟁을 통해 각국이 추구했던 목표의 허실을 조망한다. 아울러 전국에 산재한 6·25 관련 전적비 추모비 동상 등을 찾아 당시 격전 상황을 재구성한다. 북한 신의주와 압록강을 사이에 두고 있는 중국 단둥(丹東)의 ‘항미원조기념관’, 미군의 폭격으로 북한쪽 절반만 파괴된 채 보존되어 있는 압록강단교(斷橋)도 찾아간다.

이번 기획은 현충일인 6일부터 주 2회 동아닷컴에서 연재된다. ‘미국 불개입 오판이 부른 6·25 전쟁’을 시작으로, ‘애치슨 라인이 전쟁 불렀나’ ‘한국전쟁이 대만 살렸다’ ‘휴전 반대한 이승만 하야 계획 세운 미국’ 등 전쟁 시작부터 정전협정 체결까지를 20여 개 주제로 나눠 새롭게 정리한다. 또 ‘한강 다리 폭파 논란’ ‘맥아더 고별 연설’ ‘장진호의 동쪽’ ‘중공군의 땅굴 만리장성’ ‘카투사’ 등 핵심 키워드 약 20개에 대한 분석도 추가된다.

북핵 위협 고조 속에 안보에 대한 경각심을 높여야 한다. 하지만 이번 기획은 과거의 적대와 증오를 다시 불러오는 것이 아니라 그러한 과거가 되풀이되지 않도록 교훈을 삼자는 여정이다.

※참고로 지금은 ‘하나의 중국’이지만 6·25 전쟁 당시는 사회주의 중화인민공화국과 자유중국(대만)이 있었다. 기사 속 전쟁 당시 중국의 표기는 중공, 자유중국은 대만으로 표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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