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설화로 지난달 최고위원직을 자진 사퇴한 태영호 국민의힘 의원은 9일 최고위원 보궐선거에서 당선된 김가람 신임 최고위원에 “진심으로 축하한다”고 밝혔다.
태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김가람 최고위원이 오늘 밝힌 대로 2030과 5060을 잇는 40대 가교역할과 호남 출신으로서 ‘국민의힘이 전국 어디서나 이길 수 있는 정당’이 되도록 최선을 다해 주시길 부탁드린다”며 이같이 적었다.
앞서 태 의원은 대통령실 공천 개입 논란을 일으킨 녹취록 유출 파문으로 논란에 휩싸였다. 그는 ‘제주 4·3 사건은 김일성 일가의 지시’, ‘쓰레기(Junk) 돈(Money) 성(Sex) 민주당’ 등의 발언으로 물의를 일으키기도 했다.
결국 태 의원은 지난 5월10일 당 중앙윤리위원회 징계 심의를 앞두고 최고위원직을 자진 사퇴했다.
태 의원의 자진사퇴로 궐위 상태가 된 태 최고위원의 자리를 채우기 위한 최고위원 보궐선거가 이날 열렸다. 김가람 당 청년대변인이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제7차 전국위원회에서 381표를 얻어 이종배(135표)·천강정(23표) 후보를 제치고 국민의힘 신임 최고위원으로 선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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