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9일 신임 사무차장(차관급)에 허철훈 서울특별시 선관위 상임위원(58)을 임명했다.
선관위는 이날 오전 경기 과천시 청사에서 사무차장 후보자를 대상으로 서류 및 면접 심사를 실시했다. 이어 같은 날 오후 전체 위원 회의를 열고 허 상임위원을 신임 사무차장으로 임명했다.
아울러 허 사무차장은 지난 2017년부터 ▲선관위 선거국장 ▲기획국장 ▲감사관 ▲기획조정실장 ▲선거정책실장 ▲서울시선관위 상임위원 등을 역임해왔다.
선관위는 “혁신을 통해 조직을 안정화해 10개월 앞으로 다가온 제22대 국회의원 선거를 차질없이 준비해야하는 상황인 만큼, 신임 사무차장은 실무적인 업무 능력뿐 아니라 조직 쇄신에 대한 의지와 높은 도덕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고 임명 배경을 설명했다.
앞서 전임 송봉섭 전 사무차장은 박찬진 전 사무총장과 함께 선관위 자녀 특혜 채용 의혹에 휩싸이며 지난달 25일 전격 사퇴했다.
이예지 동아닷컴 기자 leey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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