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항쟁 기념식 불참 공방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10일 정부가 6·10민주항쟁 기념식에 처음으로 불참한 것에 대해 “정부의 옹졸함을 이해할 수가 없다”며 “민주주의 체제를 부정하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정부는 기념식을 주관하는 행정안전부 산하 공공기관인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가 ‘윤석열 대통령 퇴진’을 구호로 내건 행사를 후원한 사실이 드러남에 따라 기념식에 불참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명동대성당에서 열린 36주년 기념식에서 “6·10항쟁이 없었다면 오늘의 윤석열 대통령도, 오늘의 정권도 없었다는 점을 직시해야 한다”며 “극히 사소한 이유를 핑계로 예산 삭감을 위협하고 공식 정부 행사를 비토하는 것이 있을 수 있는 일인가”라고 따져물었다. 이에 맞서 국민의힘 박대출 정책위의장은 11일 페이스북에 “‘극히 사소한 이유’를 핑계로 정부가 불참했다는 이 대표의 발상이 놀랍다”며 “민주화 운동의 가치를 몰라서가 아니라 나랏돈의 소중함을 알기 때문에 불참한 것”이라고 했다. 강민국 수석대변인도 논평에서 “‘민주’라는 숭고한 단어가 더는 사리사욕에 이용되거나 방종과 폭주의 명분이 되지 않도록 가치를 지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황성호 기자 hsh0330@donga.com
이상헌 기자 dapap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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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6-12 05:47:23
죄명아 제발 아무말 대잔치 쫌 하지마라 천박한 인간아. 지금 너가하는 말들은 그 바탕이 너무 천박하여 대다수의 국민은 돌아 앉는다
2023-06-12 08:40:09
문가놈은 희생장병 추도는 했냐?
2023-06-12 08:51:17
뺄개이들 폭동도 동학난을 혁명으로 미화 시키는 좌뽈떼기들이 자기 정권 잡는데 이용해 쳐 먹는데 무시해 버려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