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소속 김남국 의원이 5주만에 지역구 주민 봉사활동을 재개, ‘코인 논란’을 정면 돌파하겠다는 신호를 보냈다.
오는 16일 국회윤리특별위원회 윤리심사자문위원회 출석을 앞두고 있는 김 의원은 지난 주말 자신의 지역구인 경기안산단원구을의 중앙동에서 이웃과 점심식사 나눔 봉사를 한 뒤 관련 사진을 자신의 SNS에 올렸다.
5월초 터진 코인 논란으로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하고 거센 ‘의원직 사퇴’압박을 받아온 김 의원이 지역구 봉사활동에 나선 건 지난 5월 4일이후 37일여 만이다.
김 의원은 “식사 봉사활동은 단순히 음식을 나누는 것 이상의 의미가 있다. 이웃과 교류하고, 공동체 의식을 키울 수 있는 좋은 기회다”고 밝힌 뒤 ‘안산단원을 국회의원 김남국’임을 분명히 알려 의원직을 사퇴할 생각은 1도 없으며 내년 총선 역시 건너뛰지 않겠다는 뜻을 드러냈다.
그동안 “민주당, 국회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말해왔던 김 의원은 “윤리특위나 자문위의 출석 요청이 있으면 응해 소명이 필요한 부분은 적극 협조하겠다”며 16일 오후 7시로 예정된 자문위 회의에 출석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
윤리특위 자문위는 김 의원의 소명 등을 들은 뒤 오는 29일까지 특위에 의견을 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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