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미디어트리뷴 의뢰로 6월 5일과 7~9일까지 나흘 동안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004명에 ‘윤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해 어떻게 평가하는가’를 물은 결과 ‘잘하고 있다’는 평가는 전주 대비 1.5%포인트 하락한 38.3%로 조사됐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 평가는 1.6%포인트 상승한 59%로 집계됐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2.7%였다. 긍정 평가와 부정 평가 간 차이는 20.7%포인트로 오차범위 밖이다.
긍정 평가는 대전·세종·충청(7.1%p↓)과 서울(3.9%p↓), 인천·경기(3.1%p↓), 남성(3.4%p↓), 진보층(3.8%p↓), 보수층(3.3%p↓) 등에서 하락했으며 부정 평가는 대전·세종·충청(5.8%p↑), 인천·경기(4.5%p↑), 남성(2.9%p↑), 30대(5.0%p↑) 보수층(5.3%p↑) 등에서 상승했다.
지역별 지지율은 강원이 55.8%로 가장 높았고 대구/경북이 55.5%, 부산/울산/경남이 47.5%였다. 반면 대전/세종/충청은 한 주간 지지율이 7.1%포인트 하락하며 35.3%를 기록했다. 서울과 인천/경기도 각각 3.9%포인트, 3.1%포인트 지지율이 하락했다.
연령별 지지율은 70세 이상이 60.4%로 가장 높았다. 60대는 44.2%, 50대는 35.8%로 집계됐다. 30대 지지율은 한 주간 6.0%포인트가 하락하며 32.2%에 그쳤다.
지지 정당별로 국민의힘 지지자의 88.9%는 윤 대통령이 국정 수행을 잘하고 있다고 평가한 반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자의 96.7%는 잘못하고 있다고 답했다. 무당층의 경우 21.1%가 긍정 평가, 67.5%가 부정 평가를 했다.
정당 지지율은 국민의힘이 전주보다 2.6%p 내린 36.8%, 더불어민주당이 0.5%p 오른 44.2%를 각각 기록했다. 양당 간 지지율 격차는 전주 4.3%p에서 7.4%p로 벌어져 민주당이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다. 정의당 지지율은 0.6%p 높아진 2.9%를 기록했고, 무당층은 1.9%p 늘어난 14.2%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무선(97%)과 유선(3%) 자동응답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2%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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