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열병식 병력 다시 포착”…7,9월 대규모 열병식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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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년 6월 12일 09시 3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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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8일 북한 인민군 창건(건군절) 75주년 열병식에 등장한 고체연료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추정 신무기. 뉴스1
지난 2월 8일 북한 인민군 창건(건군절) 75주년 열병식에 등장한 고체연료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추정 신무기. 뉴스1

북한에서 지난 5월 말 사라졌던 열병식 훈련 병력들이 다시 포착되면서 다음 달 정전협정체결일(북한 전승절·7월 27일)이나 정권수립 기념일(9월 9일)에 열병식이 개최될 가능성이 제기됐다.

12일 미국의소리(VOA)는 위성 사진 전문업체 ‘플래닛 랩스’의 지난 10일 위성사진을 인용해 “열병식 연습장인 북한 미림비행장을 가득 채운 차량 수십 혹은 수백 대가 다시 포착되기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판독한 사진에는 차량뿐만 아니라 병력 대열로 보이는 점 형태의 무리도 나타났다. 병력은 일정한 간격을 유지한 채 김일성 광장 연단을 형상화한 지점과 훈련장 중심부 등을 이동하고 있는 모습이었다.

매체는 이와 관련해 “병력 대열은 15개가량으로 집계돼 각 대열에 도열한 병력을 추산하면 50~300명으로, 총 750~4400명이 이날 훈련장에 있었다”고 전했다.

북한이 열병식을 하기 위해 훈련을 진행하는 미림비행장에서는 최근 대규모 훈련 움직임이 포착됐다. 지난달 중순에는 차량 50~100대가량이 포착되며 열병식 준비 동향이 확인됐지만, 지난달 말에는 돌연 차량과 병력이 일제히 사라지면서 열병식 개최 여부가 불분명해졌다.

하지만 최근 사라졌던 병력 대열과 차량들이 다시 훈련장에서 포착되면서 열병식 개최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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