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으로 검찰의 체포동의안 표결을 앞둔 무소속 윤관석 의원이 12일 민주당 의원총회에 참석하는 의원들과 이재명 대표를 향해 고개 숙여 인사했다.
윤 의원은 의원들을 향해 “잘 부탁드린다”며 인사를 했다. 민주당 박광온 원내대표를 포함한 일부 민주당 의원들은 윤 의원과 악수를 나누기도 했다. 하지만 이 대표는 자신을 향해 고개 숙인 윤 의원의 인사를 받지 않고 그 앞을 그대로 지나쳤다.
이날 국회 본회의에서는 윤 의원과 함께, 같은 의혹을 받는 무소속 이성만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 표결이 진행된다.
윤 의원은 2021년 4월 민주당 전당대회를 앞두고 민주당 송영길 전 대표, 강래구 전 한국수자원공사 상임감사위원 등과 공모해 송 전 대표 당선을 위해 민주당 현역 의원들에게 총 6000만 원을 살포하는 데 개입한 의혹을 받는다. 이 의원은 2021년 3월 이정근 전 민주당 사무부총장에게 경선캠프 운영비 명목으로 100만 원을, 강 씨 등에게 지역본부장 제공용 현금 1000만 원을 넘겨준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의혹이 확산하자 지난달 초 자진 탈당했다.
이에 윤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검찰의 영장 청구가 부당하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여러 차례 밝혔듯 이번 검찰의 영장 청구는 부당하다”며 “최소한의 법적 요건도 갖추지 못한 부실한 영장”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유일한 근거인 녹취파일도 녹취 당사자가 해당 검사를 고발해 공수처에 수사 대상이 됐다”며 “한마디로 증거능력을 상실하고 있다”고 했다. 또 “준 사람도 받은 사람도 없는 것”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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