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총리 “중국과 좋은 관계 유지하되 서로 존중하는 외교로 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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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년 6월 12일 16시 0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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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국무총리가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407회 국회(임시회) 제 1차 본회의 대정부질문에서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3.6.12/뉴스1
한덕수 국무총리가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407회 국회(임시회) 제 1차 본회의 대정부질문에서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3.6.12/뉴스1
한덕수 국무총리는 12일 윤석열 정부 외교 정책과 관련해 “한번도 중국과 디커플링(탈동조화)해야 한다는 정책을 추진한 바가 없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치·외교·통일·안보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질의에 이같이 답변했다.

윤 의원은 한 총리에게 무역수지 적자가 심각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중국과 거리를 두려는 외교 정책이 옳은지 따져 물었다.

한 총리는 “중국은 굉장히 중요한 관계를 갖고 있는 국가이고 서로를 존중하고 상호주의 원칙에서, 또 서로 국익을 위해서 성숙하고 좋은 관계를 유지해야 한다”고 답했다.

다만 한 총리는 “대한민국으로서 조금 더 당당한 외교, 또 조금 더 서로를 존중하는 외교 쪽으로 가야 한다”고 설명했다.

한 총리는 이어 “중국은 또 옛날의 중국이 아니다”며 “세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위치로 성장한 국가이기 때문에 그런 국가로서 책무 같은 것이 있다고 본다”고 지적했다.

윤 의원은 대만 문제를 놓고 윤석열 대통령이 중국을 자극하는 발언을 해 한국 경제에 불안과 부담을 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한 총리는 “현상변경을 힘으로써 하지 않는다는 것은 유엔(UN) 헌장에서 제시하는 하나의 원칙”이라며, 원칙을 밝히는 것이 잘못된 것은 아니라고 답했다.

한 총리는 또 “전 정부에서도 대만해협에 있어서 동북아 평화와 안정을 위해서 중요하다는 말씀하셨다”고 밝혔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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