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13일 유명 브랜드 헬스장 폐업과 관련해 “헬스장 먹튀로 막대한 이익을 챙기는 악질적 조직을 발본색원하고 유사 사례의 재발 가능성을 완전히 차단·근절해야 할 때”라며 “관계 당국은 보다 기민한 대응으로 국민의 재산이 안전히 보호되도록 노력해달라”고 밝혔다.
김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헬스장 먹튀 피해가 또 발생했다는 소식이다. 이번 건은 규모가 상당하다”라며 이렇게 말했다.
앞서 전국 28개 지점을 보유한 유명 체인형 헬스장이 돌연 폐업하는 일이 발생했다. 이에 따른 ‘먹튀’ 피해 신고가 무더기로 접수되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피해액은 개인당 적게는 50만원에서 많게는 수백만원에 이르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 대표는 “헬스장 먹튀 범죄는 애초부터 악의를 품은 업체 관계자들이 미래의 자산이 될 건강에 투자하려는 소비자의 심리를 악용해 돈을 뜯어내고는 이내 잠적한다는 점에서 여느 금융범죄와 마찬가지로 매우 악질적”이라며 “범행 수법은 다단계 사기, 사모펀드 사기, 주가조작, 코인 사기 등과 구조적으로 유사한 점이 많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번 헬스장 사기 조직은 일방적 폐업 통보 직전까지 회원 모집에 나섰다고 하니 범죄 실행을 위한 의도가 분명했고, 철저한 사전 준비가 있었던 것이 명확하다”라며 “윤석열 정부와 국민의힘은 약자를 대상으로 하는 각종 금융범죄와 건설현장 건폭의 범죄에 강력한 철퇴를 내리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국민의힘은 헬스장 먹튀를 포함한 각종 금융범죄의 근절을 위해 법률적 미비점 등을 보완해 나가겠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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