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14일 미국을 비롯한 적대 세력들이 ‘정권 종말’을 언급하고 있다며 국방력 강화 정책의 정당성을 부각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자립의 반석 우(위)에 강국이 있다’ 제하의 기사에서 “미국을 비롯한 적대 세력들은 공화국을 걸고 들면서 조선반도의 군사적 긴장 상태를 고조시키고 ‘정권 종말’에 대해 내놓고 떠들고 있다”면서 “적들의 흉심은 수십년간의 피어린 투쟁을 통하여 우리가 쟁취한 자위적 전쟁 억제력을 제거해 버리고 공화국을 어느 때든지 붕괴시켜 버리자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외부 도움이 아니라 우리 식, 우리 힘에 해 비약적으로 발전하고 끊임없이 증대되는 자위적 국방력을 적대 세력들은 제일 두려워하고 있다”며 “오늘의 첨예한 정세 하에서 우리가 자위의 힘, 자립의 토대를 강화하기 위한 사업을 소홀히 한다면 강국으로서의 존엄과 지위는 물론이고 나라와 민족의 운명도 결딴나고 만다”고 환기했다.
그러면서 “우리 국가의 전략적 지위가 불가역적인 것은 군사력이 막강해서뿐만 아니라 그것이 철저히 우리의 손으로 마련된 자립의 산아이기 때문”이라며 “우리에게는 자위에 필요한 것이라면 그 어떤 첨단무기도 마음먹은 대로 만들어 내는 자립적이며 현대적인 국방공업이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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