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은 15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받는 황보승희 국민의힘 의원을 국회 윤리특별위원회에 제소하기로 했다.
이소영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 이후 기자들과 만나 “황보 의원에 대한 징계안 제출을 오늘 오후 중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민주당은 전날 최고위원회의를 통해 황보 의원 윤리특위 제소 방안을 확정한 바 있다. 당시 박성준 대변인은 “검찰 수사 중이지만 국회 품위 손상과 관련해 민주당에서 제소를 검토하고 있고 의원직에서 사퇴해야 한다는 입장을 조만간 낼 것”이라고 설명했다.
경찰은 황보 의원이 지난 총선과 지선을 앞두고 지역구 구의원과 시의원 공천을 대가로 금품을 수수했다는 의혹을 조사하고 있다.
이 원내대변인은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국회 검증 특별위원회 구성에 대해선 “실제로 도움이 되려면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가 시작되기 전에 특위 활동이 마무리될 수 있어야 한다”며 “다시 한번 국민의힘에 실질적이고 충분한 활동을 보장할 수 있는 내용으로 특위 구성에 협조해줄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 정책 의원총회와 관련해선 “2주에 한 번씩 정기적으로 하는 정책 의총을 다음 주 수요일(21일)부터 시작할 예정”이라며 “주제는 정책위원회와 논의 중이며 의원들로부터도 제안받을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원내 차원에서 발족하기로 한 5개 TF(언론탄압대응, 노동탄압대응, 선관위 장악시도 대응, 민생 추경 등)와 관련해 “오늘 내일 중으로 인선과 함께 앞으로의 활동 계획을 발표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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