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김은경에 민주당 바꿀 모든 것 맡기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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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년 6월 16일 10시 4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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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3.6.16/뉴스1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3.6.16/뉴스1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6일 김은경 신임 혁신위원장을 비롯한 혁신위원회에 “당과 정치를 새롭게 바꿀 수 있게 이름부터 역할까지 모든 것을 맡기겠다”고 밝혔다. 또한 당 통합과 개혁이 혁신위의 중요 과제가 될 것이라고 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지도부는 이 혁신기구의 개혁안을 전폭 수용해 새롭게 거듭나는 민주당, 유능하고 강한 민주당, 이기는 민주당을 만들어 갈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혁신위에 전권을 위임하겠다는 뜻을 재차 밝혔다. 그는 최고위 직후 기자들과 만나 “혁신기구 안에서 명칭이나, 과제, 역할을 다 논의해서 정하도록 했다”고 강조했다.

민주당은 당초 지난 5월 이래경 다른백년 명예이사장을 혁신위원장에 선임했지만 과거 발언 논란으로 이 이사장은 선임 9시간 만에 사퇴했다.

이후 통합과 당 개혁을 동시에 해결할 적임자를 혁신위원장 선정의 기준으로 삼고 새 인물 물색에 나섰다.

김은경 금융감독원 부원장이 29일 서울 송파구 동부지방검찰청에서 열린 보이스피싱 범죄 정부합동수사단 출범 현판 제막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2.7.29/뉴스1
김은경 금융감독원 부원장이 29일 서울 송파구 동부지방검찰청에서 열린 보이스피싱 범죄 정부합동수사단 출범 현판 제막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2.7.29/뉴스1
이 대표는 “(새로 선임할 위원장은) 통합의 기조를 잘 유지하면서도 새로운 민주당 개혁의 성과를 만들어 낼 수 있는 분”이라며 “그런 두 가지를 잘 해결할 분을 찾는 것이 쉽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한편, 혁신위는 조만간 위원 인선에 나설 예정이다. 강선우 민주당 대변인은 “김은경 위원장이 주말 동안 구상을 할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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