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재옥, 황보승희 논란에 “당 대표 중심 ‘적절한 조치’ 생각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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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년 6월 16일 11시 1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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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3.6.16. 뉴스1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3.6.16. 뉴스1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6일 같은 당 황보승희 의원의 불법 정치자금 수수 의혹 및 도덕성 논란에 대해 “핵심 당원들이 많이 우려하고 있고 대표(김기현)를 중심으로 적절한 조치를 해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계신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윤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원내대책회의를 주재한 뒤 기자들과 만나 ‘황보 의원과 관련한 보도가 이어지고 있다’는 물음에 이같이 답했다. 불법 정치자금 수수 의혹으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는 황보 의원은 사생활 문제에 따른 도덕성 논란에도 휩싸인 상황이다.

당 핵심관계자는 ‘적절한 조치’에 대해 “황보 의원에 대한 당무감사위원회 결과에 따라 조치를 한다는 뜻으로 본다”고 했다. 국민의힘 당무감사위는 지난 13일 황보 의원에 대한 당무조사 실시를 결정한 바 있다.

윤 원내대표는 이준석 전 대표가 전날(15일) KBS 시사 프로그램 ‘더 라이브’에 출연해 김기현 대표의 취임 100일을 두고 “당이 안정됐다고 하는데 당이 죽었다고 하는 사람도 있다”, “군부들이 가장 성과를 내세운 게 사회가 안정됐다고 한다”고 혹평한 것에 대해 “지금까지 그분이 계속 그런 기조로 얘기를 해왔고 그 연장선에 있다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윤 원내대표는 전날 더불어민주당이 새 혁신위원장으로 김은경 한국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를 인선한 것에 대해선 “아직 시작도 안 했으니 상대 당 혁신위원장에 대해 평가하기는 좀 이르다”며 “어쨌든 민주당이 제대로 혁신할 수 있는 역할을 해주길 기대해보겠다”고 말했다.

그는 ‘노란봉투법’(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개정안)의 국회 본회의 부의와 관련해 “당연히 법 저지를 위해 우리 당이 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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