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공군이 미국·일본의 공중 전력과 함께 미 알래스카주 일대에서 진행 중인 훈련 현장 사진을 공개했다.
16일 군 당국에 따르면 우리 공군은 지난 5일부터 오는 23일까지 알래스카주 아일슨 및 엘멘돌프 공군기지를 거점으로 실시하는 ‘레드플래그 알래스카’ 훈련에 참가하고 있다.
레드플래그 알래스카훈련은 미 태평양공군사령부가 주관하는 다국적 연합 공중전투훈련으로서 우리 공군은 2013년부터 전투기 전력을 파견해왔다. 올해는 KF-16 전투기 6대에 더해 C-130 수송기 2대와 KC-330 다목적 공중급유 수송기 1대 등 총 9대의 우리 공군 항공기과 임무요원 180여명이 이 훈련에 참가 중이다.
공군이 공개한 사진 중엔 KC-330 수송기가 알래스카 상공에서 KF-16 전투기를 대상으로 공중급유 훈련을 수행 중인 모습도 포함돼 있다.
이번 훈련에 참가 중인 우리 공군은 지난 5~9일 지형 관숙(慣熟·익숙해짐) 및 현지 적응 비행 등을 거쳐 12일부터 2주간 일정의 본훈련에 돌입했다.
공군은 본훈련에서 미국·일본 측 전력과 함께 연합작전 수행능력 향상을 위한 공대공·공대지 임무, 실무장 폭격, 항공차단, 근접항공지원, 화물 투하 훈련 등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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