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개선해야 할 점’ 1위는 복지…익명 앱 ‘마편’ 설문조사

  • 뉴시스
  • 입력 2023년 6월 18일 15시 1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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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역 예비역 대상 최근 3개월 간 조사

막사 내 샤워장이 원활하지 않아 실외 샤워장으로 이동하곤 하는 장병들은 병영에서 가장 시급히 개선해야 할 점으로 ‘복지’를 꼽았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18일 군생활 주제의 익명 모바일 커뮤니티 ‘마편’에 따르면 지난 3월부터 석 달간 개선·발전 의견을 묻는 ‘응답해주세요 육군’ 게시판 올라온 140건 중 61건(43.6%)이 복지 분야인 것으로 집계됐다.

노후한 장병 생활관에 대한 의견(22건)까지 복지 분야로 포함하면 절반 이상이 복지 개선을 주문하는 글이었다.

교육훈련 관련이 28건, 인사 분야가 22건, 생활관 분야가 22건, 장비 분야가 12건으로 뒤를 이었다.

참여자들은 초급간부와 군무원의 열악한 처우, 노후화된 생활관 등 거주 시설, 차별적 급여와 수당 등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게시했다.

한 글쓴이는 “병사 월급이 200만원으로 올라가면서 장교, 부사관 지원율이 떨어지고 있다”고 지적했고, 다른 글쓴이는 “막사 내 샤워장이 원활하지 않아 실외 샤워장으로 이동하곤 했다”고 하소연했다.

마편은 군대에서 소통 수단으로 통하는 ‘마음의 편지’ 줄임말로 군대 생활에 대한 다양한 정보와 목소리, 경험을 익명으로 공유할 수 있는 민간 모바일 소통 커뮤니티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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