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재옥 “‘돈 봉투 조작설’ 민주당 혁신위원장은 방탄위원장”

  • 뉴스1
  • 입력 2023년 6월 19일 14시 38분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 (공동취재) 2023.6.18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 (공동취재) 2023.6.18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9일 더불어민주당 혁신기구 위원장에 임명된 김은경 한국외대 교수를 향해 “방탄위원장”이라고 비판했다.

윤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최고위원회의에서 “김 위원장이 지난 15일 임명 직후 한 언론과 인터뷰에서 민주당 전당대회 돈 봉투 사건이 검찰에 의해 만들어진 걸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윤 원내대표는 “민주당 혁신 책임자의 취임 일성이라고는 도저히 믿을 수 없는 발언”이라며 “개혁적인 인사라더니 모든 걸 검찰 조작이라 몰며 믿고 싶은 것만 믿는 극단적인 팬덤의 의식세계와 뭐가 다른가”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혁신하겠다면서 천안함 자폭설을 주장하는 사람에 이어 돈 봉투 사건 조작설을 주장하는 사람이 혁신위원장이 됐으니 민주당은 애초에 혁신할 생각이 없었던 것”이라며 “당내에서 조차 면피성 혁신위라는 말이 나오고 있다. 혁신을 방탄과 동의어로 만드는 민주당 재주가 놀라울 뿐”이라고 했다.

윤 원내대표는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를 ‘핵 폐수’라고 부른 것을 언급하며 “민주당은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는 데는 조금도 관심 없고 제2의 광우병 파동을 일으켜 내년 총선에서 승리하는 데 혈안이 돼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송영길 전 대표의 돈 봉투 게이트, 김남국 의원의 코인 게이트로 국민 신뢰를 잃은 후 민주당에 남은 건 제2의 광우병 사태를 촉발시키기 위한 공포 마케팅밖에 없다”며 “이대로 가다간 우리 수산업이 풍비박산 나고 어민들과 수산업 종사 상인들의 생계가 위기에 처할 것이다. 괴담으로 민생을 파탄 내는 게 민주당의 목표냐”고 반문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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