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수기 대비 철저·대응 신속…환경부, 대책 점검회의 개최

  • 뉴시스
  • 입력 2023년 6월 19일 16시 05분


한화진 환경장관 주재…"인명피해 예방 가장 중요"

환경부는 19일 오후 서울 서초구 한강홍수통제소에서 홍수대책 점검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회의는 한화진 환경부 장관이 주재하고 기상청과 유역(지방)환경청, 홍수통제소, 한국수자원공사, 국립공원공단, 한국수자원조사기술원, 한국환경공단 등 홍수 대응기관이 참석했다.

회의에서는 홍수기(6월21일~9월20일)를 앞두고 인명 피해 예방 과제들을 중점 점검했다.

세부적으로는 유역(지방)환경청에서 관리 중인 홍수취약지구 390곳의 대책 추진과 지역주민과의 협의체 운영 상황을 살펴봤다.

지방자치단체의 빗물받이 청소 실적과 맨홀 추락방지시설 설치 현황, 응급복구를 위한 지자체 및 국토관리청과의 협력 방안 등도 점검·논의했다.

홍수통제소는 올해 시범 운영에 들어간 서울 도림천 도시침수예보와 포항 냉천 홍수예보 활용을 위한 지자체 협력 사항을 점검하고 예측 모형 검증 및 고도화 등 향후 계획에 대해 보고했다.

수자원공사는 홍수기 중 댐 운영 방안에 대해 발표했다. 지난 16일 기준 전국 20개 다목적댐에서는 평균 약 648㎜의 비가 내려도 댐 방류 없이 모두 저장할 수 있는 약 74.7억㎥의 홍수조절용량을 확보하고 있다. 환경부는 홍수기 대응이 상시 가능하도록 적정한 수위를 유지할 계획이다.

공원공단은 기상 상황에 따라 탐방로 통제 등을 선제적으로 취한다. 수자원조사기술원은 하천에 홍수 피해 발생 시 원인을 신속히 조사해 그 결과와 대책을 홍수통제소에 공유하고, 환경공단은 홍수기 중 공공 하·폐수시설 긴급복구지원반을 운영해 신속한 피해 복구를 지원하기로 했다.

한 장관은 “인명 피해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관계기관 간 긴밀한 협조를 기반으로 철저히 대응해 피해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세종=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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