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20일 오후(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된 제172차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에 참석해 2030 세계박람회 경쟁 프리젠테이션(PT)의 마지막 주자로 나섰다. 사우디아라비아, 한국, 이탈리아 순으로 진행된 이번 PT는 올해 11월 개최국 결정을 앞두고 BIE회원국들의 표심을 사로잡을 분수령이 될 것으로 평가된다.
한국은 ‘강남스타일’로 유명한 글로벌 뮤지션 싸이(PSY), 걸그룹 에스파 멤버 카리나, 세계적인 성악가 조수미가 영상으로 등장했다.
한국의 네 번째 주자로 나서 직접 영어로 PT를 진행한 윤 대통령은 ‘미래와 약속’, ‘보답과 연대’를 키워드로 “한국이 6·25 전쟁부터 국제사회로부터 받았던 도움에 대해 이제는 보답하겠다”며 지루할 틈 없는 영상과 발표로 부산 세계박람회의 개최 당위성을 호소력 있게 전달했다.
최종 개최국은 11월 말 열리는 제173차 총회에서 제5차 경쟁 프레젠테이션 이후 투표를 통해 결정될 예정이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