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 반미’ 맛본 윤 대통령 “한국서도 잘 팔리겠네”

  • 뉴스1
  • 입력 2023년 6월 22일 23시 58분


윤석열 대통령이 22일(현지시간) 하노이 국가컨벤션센터(NCC)에서 열린 한·베트남 파트너십 박람회를 방문해 한화 전시장을 찾아 누리호 모형과 발사 장면을 한국국제학교와 현지 학교 학생들과 지켜보며 손뼉치고 있다. (대통령실 홈페이지) 2023.6.22/뉴스1
윤석열 대통령이 22일(현지시간) 하노이 국가컨벤션센터(NCC)에서 열린 한·베트남 파트너십 박람회를 방문해 한화 전시장을 찾아 누리호 모형과 발사 장면을 한국국제학교와 현지 학교 학생들과 지켜보며 손뼉치고 있다. (대통령실 홈페이지) 2023.6.22/뉴스1
윤석열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간) 베트남 시민들과 함께 한국 제품·서비스를 체험하고 양국 기업인을 만나 격려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베트남 하노이 국가컨벤션센터(NCC)에서 국빈 방문을 계기로 열린 ‘한-베트남 파트너십 박람회’를 참관했다.

윤 대통령은 박람회 참석에 앞서 ‘K-산업 쇼케이스’를 둘러봤다. 쇼케이스에는 삼성전자, 현대차, LG 등 대기업 9개사와 오케이쎄, 코코넛사일로 등 현지시장에 도전하는 중소·중견기업 5개사가 참여했다.

윤 대통령은 베트남 관람객과 현대차 아이오닉5, 한화 누리호 발사 시연, LG 옴니팟(자율주행차 내부 전장시스템), 오케이쎄 플랫폼(베트남 중고 오토바이 온라인 거래) 등을 체험했다.

오케이쎄 부스에서 윤 대통령은 ‘베트남에 도착해 오토바이를 많이 봤느냐’는 진행자 물음에 “이동 중에는 못 봤지만 TV 영상에서 많이 봤다”며 “여성도 많이 타고 연세 드신 분들도 많이 타더라”고 답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한국 중소·중견기업 100여개 업체와 200여개 베트남 기업이 참여하는 ‘무역상담회’에 들렀다.

윤석열 대통령이 22일(현지시간) 하노이 국가컨벤션센터(NCC)에서 열린 한·베트남 파트너십 박람회를 방문해 K-푸드 홍보 부스를 돌아보고 있다. (대통령실 홈페이지) 2023.6.22/뉴스1
윤석열 대통령이 22일(현지시간) 하노이 국가컨벤션센터(NCC)에서 열린 한·베트남 파트너십 박람회를 방문해 K-푸드 홍보 부스를 돌아보고 있다. (대통령실 홈페이지) 2023.6.22/뉴스1
상담회에서는 신기술·스마트팜·에듀테크 등 서비스 분야 한국 기업이 참여해 베트남 바이어들과 상담을 이어갔으며 윤 대통령은 양국 기업들을 격려했다.

아울러 아세안 청년이 가진 우수한 창업 아이템을 발굴해 한국에서 사업화를 도와주는 ‘영테크 스타트업 그랜드 챌린지’를 참관했다.

그랜드 챌린지 행사는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주관했으며 윤 대통령은 연단에 올라 대회 수상자 3명과 악수했다.

윤 대통령은 “베트남은 젊고 역동적인 인구구조를 가지고 있다”며 “고도로 숙련되고 훌륭한 교육을 받은 재능 있는 청년이 아주 많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베트남의 혁신 생태계 성장을 이끄는 여러분이 주인공”이라며 “베트남 청년이 대한민국에서 새로운 기회를 만들고 여러분의 도전을 대한민국 정부가 지원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세계가 이미 단일 시장이 되고 있다며 자유와 창의가 존중되고 인재와 자본이 교류하는 과정에서 혁신과 성장이 이뤄진다고 짚었다.

프랑스 파리에서 스타트업 클러스터인 ‘스테이션 F’를 방문한 경험도 언급했다.

윤 대통령은 “청년세대는 어떤 선입견도 가지고 있지 않아 국제 연대를 통한 혁신에 더 특화돼 있고 경쟁력이 있다”며 “여러분이 한-베트남 양국 스타트업 생태계를 하나로 연결하는 중요한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격려 발언을 마치고 윤 대통령이 연단에서 내려오자 참석자들이 몰려와 즉석에서 단체 기념 촬영이 이뤄졌다.

윤 대통령은 또 ‘K-Food 페스티벌’에 참석해 베트남 대표 음식인 반미(Banh Mi)에 볶음김치를 곁들인 ‘김치 반미’를 베트남 청년들과 시식했다. 반미는 바게트에 고기, 계란, 야채 등을 넣은 베트남식 샌드위치다.

윤 대통령은 김치 반미를 맛보고 “한국 베트남 식당에서 메뉴에 올리면 아주 잘 팔리겠다”고 말했다. 떡볶이를 먹은 뒤에는 두 엄지손가락을 치켜들기도 했다.

(서울·하노이=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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