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베트남에서의 순방을 마치고 베트남을 떠나는 날인 24일(현지시간)에 하노이는 오전부터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베트남 측은 비가 오는 가운데 ‘공항 출발 행사’를 하나하나 꼼꼼히 챙겼습니다. 윤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차량에서 내려 공군1호기의 트랩까지 밟고 갈 레드 카펫도 깔렸습니다. 베트남측은 카펫을 미리 깔아놓으면 많이 젖을 것을 우려했는지 비행기 아래에서 카펫과 함께 비를 피하다 윤 대통령 도착 10여 분 전에 신속히 일을 끝냈습니다. 비옷을 입고 나타난 의장대는 도열한 뒤 도착시간에 맞춰 비옷을 벗었습니다.
공항에 도착한 윤 대통령과 김 여사는 환영 인사들과 일일이 악수를 하며 간단한 대화 나눴습니다. 연녹색에 무궁화자수가 새겨진 아오자이를 입은 베트남 여성 2명은 윤 대통령 부부에게 꽃을 전달했습니다. 윤 대통령 부부는 손을 잡고 트랩에 올라 탑승 전 오른손을 들어 보이며 환영 인사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했습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