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민주 노란봉투법 추진, 기업에 모래주머니 채우는 입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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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년 6월 26일 09시 4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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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3.6.22 뉴스1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3.6.22 뉴스1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26일 더불어민주당이 오는 30일 국회 본회의에서 일명 노란봉투법(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개정안)을 일방적으로 날치기 강행처리를 하려 한다면서 “우리나라 기업들이 국제사회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열심히 뛰고 있는데, 그 발목에 모래주머니를 채우려는 입법은 결코 해서는 안 될 짓”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주재한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윤석열 정부를 흔들어 일을 못하게 만들겠다는 의도이며 나라 경제야 어찌되든 심대한 타격을 주어서라도 그 반사이익을 얻겠다는 저열한 태도가 아닐 수 없다”며 이렇게 밝혔다.

그는 민주당이 아직도 후진적인 행태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면서 “혁신 운운하기 전에 민주당이 가진 못된 습성부터 바로잡는 것이 혁신의 첫걸음”이라고도 했다.

김 대표는 아울러 이날 오후 경북 성주군에 간다면서 “사드 괴담을 제조하고 유통하면서 국민을 속인 현장에 가 그 실태를 파악하려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그와 별개로 사드괴담 가짜뉴스가 문재인 정권 5년 내내 버젓이 횡행하도록 방치, 조장한 몸통이 누군지 조사해서 밝혀내야 한다”며 “환경영향평가가 그리 어려운 작업도 아니고 오랜 기간을 필요로 하는 작업도 아니었다. 윤석열 정부는 1년 만에 결과를 도출해낼 수 있었는데 문재인 정권에서는 왜 5년 동안이나 묵혀놓고 질질 끌며 뭉갠 것인지를 밝혀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누군가 커다란 힘을 가진 권력자가 환경영향평가 결과를 내지 못하도록 하며 지연시키도록 압력을 넣었을 개연성이 농후하다”며 “만약 사실이라면 이것은 권력을 악용해서 국민을 속인 역적행위에 다름없다”고 지적했다.

김 대표는 문재인 정부가 무법정권이었고 중국의 눈치를 보면서 군사주권을 포기했던 이들이라며 “오랜 기간 환경영향평가가 지연되고 뭉개진 의문투성이 과정에 대해 철저한 감사를 실시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김 대표는 전날이 6·25 전쟁 발발 73주년이었음을 언급하며 “우리 당은 강력한 자주국방의 힘을 바탕으로 자유진영과의 국제연대를 통해 북한과그 동조세력이 다시는 도발을 꿈꾸지 못하도록 해 항구적인 진짜 평화를 정착시키겠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당은 대결을 원하는 것이 아니라 상호신뢰를 기반으로 한 평화공존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북한이 핵 포기에 전향적이고 신뢰성 있는 자세로 임한다면 남북대화는 언제든 환영하는 바이며 북한 정권은 그것만이 자신의 위기를 타개할 유일한 길이라는 점을 명확히 인식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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