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장마철, 국민 생명 지키는 게 중요…경보 시스템 적시 가동해야”

  • 뉴시스
  • 입력 2023년 6월 26일 10시 16분


"지난해 같은 장마 피해 있어선 안 돼"
"위험 지역에 사람들 들어가지 않도록"

이번 주부터 본격적인 장마철에 들어선 가운데 대통령실과 행정안전부 등 관계부처는 장마 대비 비상근무 체제에 돌입했다.

26일 대통령실 국정상황실 등 주무 부서는 기상상황을 예의주의하며 재난 대응에 나선 상태다.

대통령실 관계자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참모들에 인명 피해 방지를 거듭 당부하며 “시설피해나 재산피해는 얼마든지 우리 노력으로 복구하고 극복할 수 있다. 그러나 국민 생명은 그렇지 않다. 인명 피해가 없도록 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특히 경보 및 대피 시스템을 적시에 가동해 인명 피해를 줄이고 위험 지역에 사람들이 들어가지 않도록 통제 관리가 중요하다”고 지시했다고 전했다.

기상청이 26일부터 전국 집중호우를 예고한 가운데 정부는 행안부를 중심으로 3주 전부터 태스크포스(TF)를 운영하고 있다.

행정안전부는 이날 새벽 3시부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단계를 발령했다. 한창섭 행안부 차관은 어제(25일) 두 차례 긴급 상황회의를 열고 전체적인 점검을 이어가는 중이다.

윤 대통령은 지난 24일 해외 순방 일정을 마치고 서울공항에서 도착하자마자 가장 먼저 장마 상황을 챙겼다.

윤 대통령은 공항에 영접을 나온 한창섭 행정안전부 차관에 “내일부터 장마가 시작된다는데, 가장 중요한 것은 인명 피해를 방지하는 것”이라고 당부했다.

또 “도시에서는 지하와 반지하 주택에 사시는 노인 등 거동이 불편한 분들부터 챙겨야 한다”며 점검을 지시했다.

기상청은 26일부터 전국 집중호우를 예고했다. 행정안전부는 이날 새벽 3시부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단계를 발령한 상태다.

장맛비는 28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도 전국에 비를 뿌리며 본격적으로 시작될 전망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 시기 좁은 지역에 폭우가 내릴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

윤 대통령은 이날 수석비서관회의, 한덕수 국무총리와의 주례회동 등에서 수해 대비를 거듭 강조할 전망이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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