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북한군 열병식 준비 정황에 “인원·장비 이동 등 동향 주시”

  • 뉴스1
  • 입력 2023년 6월 26일 11시 53분


작년 열린 북한 조선인민혁명군 창건 90주년 열병식. (평양 노동신문=뉴스1)
작년 열린 북한 조선인민혁명군 창건 90주년 열병식. (평양 노동신문=뉴스1)
우리 군 당국이 북한의 열병식 준비 동향을 계속 주시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이성준 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한미 정보당국은 긴밀한 공조 하에 북한의 정치 일정과 관련한 인원·장비 이동 등 동향에 대해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북한군의 열병식 연습장인 평양시내 미림비행장 일대에선 내달 27일 ‘전승절’(한국전쟁(6·25전쟁) 정전협정 체결일) 제70주년 기념 열병식을 준비 중인 것으로 추정되는 정황이 상업용 인공위성 시진 등을 통해 지속 포착되고 있다.

김일성광장에서도 관련 군중대회 개최 등을 위한 시설물 설치 정황이 확인됐다.

이에 대해 이 실장은 “(정전협정 체결일까진) 아직 시간이 좀 있다”며 “(북한군이 열병식 등을) 준비하는 정황들이 있기 때문에 진행 과정을 계속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실장은 지난달 31일 실패한 정찰위성 발사를 재시도할 가능성에 대해선 “북한이 주장하는 우주 발사체의 추가 발사를 포함한 다양한 도발 형태에 대해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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