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국회에 제출된 인사청문요청안에 따르면 권 후보자는 배우자와 함께 서울 서초구 서초동에 10억6450만원 상당의 아파트를 소유했다.
예금은 10억5385만원으로, 본인 소유 자산은 총 21억1835만원 상당이다.
권 후보자의 부인은 서초동 아파트와 함께 3억812만원의 예금, 5090만원의 증권, 340만원 상당의 2007년식 렉서스 IS250(배기량 2500cc), 6956만원 상당의 2022년식 G80(배기량 2497cc) 등 총 14억9648만원을 갖고 있다.
권 후보자의 장남은 500만원의 대전 유성구 임차권, 3127만원의 예금, 1364만원의 증권 등 총 4992만원을 신고했다.
장녀는 227만원의 미국 피츠버그 임차권, 2433만원의 예금, 3926만원 상당의 2022년식 혼다(배기량 1799cc) 등 총 6586만원을 갖고 있다.
차남은 7012만원의 예금을, 차녀는 2957만원의 예금을 각각 신고했다.
권 후보자는 지난 1999년 4월 해군 대위로 병역을 마쳤다. 권 후보자의 장남은 현역병 입영 대상이지만, 재학생이라 입영을 연기했다. 차남은 해군 병장으로 지난 4일 만기 전역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권 후보자에 대해 “해박한 법률 지식과 합리적인 판단능력, 사법부 독립과 국민의 기본권 보장에 대한 확고한 신념, 사회적 약자와 소수자에 대한 보호 의지, 국민에게 봉사하는 자세 등 대법관으로 갖춰야 할 기본적 덕목을 갖췄다”며 “또 다양한 사회현상에 대한 깊은 이해와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현대 사회의 다양한 가치를 조화롭게 포용하고 통찰할 수 있는 능력을 겸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이 시대가 요구하는 대법관의 역할을 충실히 이행함은 물론 현대 사회의 다양한 가치와 시대의 변화를 반영할 수 있는 대법원을 구성함에 더 없는 적임자”라고 추천했다.
앞서 김명수 대법원장은 9일 윤 대통령에게 권 후보자와 서경환 후보자에 대한 임명을 제청한 바 있다. 현 조재연·박정화 대법관의 임기가 만료됨에 따른 것이다.
권 후보자는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로 서울지법 판사를 시작으로 대구지법 판사, 수원지법 판사 등을 거쳐 2015년부터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