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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한 총리, 여야 정무위원과 비공개 만찬…“부산엑스포 국회차원 지원”
뉴스1
업데이트
2023-06-27 14:02
2023년 6월 27일 14시 02분
입력
2023-06-27 14:01
2023년 6월 27일 14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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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국무총리가 18일 서울 종로구 총리공관에서 열린 고위당정협의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3.6.18
한덕수 국무총리가 국회 정무위원회(정무위) 소속 여야 위원들과 비공개 만찬을 하고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27일 정부 고위관계자에 따르면 한 총리는 전날(26일) 서울 종로구 총리공관에서 정무위 소속 여야 위원들을 초청해 비공개 만찬을 주재했다.
2시간 가량 진행된 이 자리는 위원장인 백혜련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여야 간사인 윤한홍·김종민 의원 등 정무위원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진행됐다.
한 총리와 국회 상임위와의 식사는 이번이 처음이다. 한 총리는 총리실 소관인 정무위부터 시작해 상임위와의 식사 자리를 지속적으로 마련할 예정이다.
이날 참석자들은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와 지역 균형 발전, 외국 인력 확대, 저출산 문제 해결 등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의견을 제시했고, 한 총리는 이들의 말을 경청하고 필기했다고 한다.
한 참석자는 부산엑스포 유치를 위한 국회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을 표명하며 “의회에서 유치 국가를 결정하는 의원내각제 국가에 관련 자료를 제공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른 참석자들도 우리나라 제2의 도시인 부산의 인구가 100만명 줄었다는 점을 지적하며 “부산 엑스포가 지방 발전을 위한 하나의 계기가 돼야 한다. 우리나라가 2바퀴, 3바퀴 4바퀴로 굴러야한다는걸 엑스포로 보여주자”는 의지를 드러냈다고 한다.
지방의 중소기업과 농촌 인력 확충을 위해 외국 인력을 확대해야 한다며 “정부 정책이 잡히면 정무위에서 돕겠다”는 발언도 나왔다.
이밖에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와 관련해 한 야당 의원이 자료 제출을 요구하거나 교육부 글로컬 대학 선정 과정에서 지방 사립대학이 많이 빠진 것에 대한 의견도 제시됐다.
이에 정부 관계자는 “대학 자체의 혁신 방안을 갖고 평가하는 것으로 지방대학이라 해서 가점이 있는 게 아니다”라며 “2차, 3차 과정에서 지방 사립대들이 참신한 혁신 방안을 내놓으면 가능성이 있다”는 답변을 내놨다고 한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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