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동참모본부가 27일 ‘2023년 무궁화회의’를 열어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따른 대응방안 등을 논의했다.
합참에 따르면 김승겸 합동참모의장이 주관한 이날 회의는 미래 도전적 국방환경 극복과 인공지능(AI) 과학기술강군 육성을 위한 △국방혁신4.0(윤석열 정부의 국방개혁안) △전투형 강군 및 결전태세 확립을 주제로 진행됐다.
‘무궁화회의’란 국방정책과 안보현안에 대한 인식을 공유하고 합동성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 1973년부터 육해공군과 해병대 등 우리 군의 모든 장성을 대상으로 시행하는 연례 회의다.
특히 이날 회의에선 ‘국방혁신4.0’ 추진경과와 개념 이해를 바탕으로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따른 대응능력을 획기적으로 강화하고 대북억제를 달성하기 위한 방안, 그리고 AI·무인·로봇 등 첨단과학기술을 기반으로 경쟁 우위의 작전수행능력을 완비하기 위한 추진방안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고 합참이 전했다.
또 이승섭 한국과학기술원(KAIST·카이스트) 교학부총장은 ‘퍼스트 무버(First Mover)의 도전과 위기’를 주제로 강연을 진행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 참석자들은 “미래 도전적 국방환경 극복을 위해 우리 군이 변화를 주도하는 ‘퍼스트 무버’가 돼야 한다”는 인식 아래 “장군들이 선도적 역할을 해야 한다”는 강연 내용에 뜻을 같이했다고 한다.
합참은 “무궁화회의에 참석한 장군들은 고도화되고 있는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을 억제하고, 한반도와 지역의 자유·평화·번영을 힘으로 굳건히 뒷받침하기 위해 지혜를 모아 군의 단결을 이끌어가기 위한 결의를 다졌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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