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장기 게양 홍역 치른 세종시 ‘나라사랑 태극기 달기 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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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년 6월 29일 09시 53분


지난 3월 세종시 도로변에 게양된 태극기. (세종시 제공)
지난 3월 세종시 도로변에 게양된 태극기. (세종시 제공)
지난 3·1절 일장기 목사 파문을 겪은 세종시가 제헌절을 맞아 ‘나라사랑 태극기 달기 운동’에 나섰다.

세종시는 28일~다음 달 17일 75주년 제헌절을 맞아 대한민국의 헌법 제정을 경축하고, 애국정신을 고취시키기 위해 이 운동을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최민호 시장은 공직자, 소속 산하기관 직원들에게 태극기 달기 운동에 솔선수범해달라고 지시했다.

시는 읍면동주민센터 시민 대상 회의 때 태극기 달기를 독려하고 전광판, 공동주택 게시판, 마을방송 등을 통한 홍보에 나선다.

앞서 3·1절인 지난 3월1일 세종시 한솔동 첫마을 아파트에서 이정우 목사가 일장기를 내걸어 큰 파문을 일으켰다.

이 목사는 지난 7일 세종시 어진동 세종호수공원에서 열린 소녀상 철거요구 집회에 나와 일장기를 흔들고, 자신의 사무실에도 달아놓아 공분을 증폭시켰다.

이 사태로 한솔동의 한 주민이 태극기 걸기 운동을 제안, 시내 전역으로 확산했다.

최 시장은 “태극기 달기 운동을 통해 자유민주주의를 기본 이념으로 한 대한민국 헌법 제정과 공포를 경축하는 제헌절의 의미를 되새기고 나라사랑하는 마음을 일깨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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