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은 29일 통일부 장관 후보자에 김영호 성신여대 교수를 지명했다. 장관급인 국민권익위원장에는 김홍일 전 고검장을 지명했다.
김대기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오늘 오전 브리핑을 통해 통일부 장관과 권익위원장 등 장관급 후보 2명과 차관 12명에 대한 인사를 발표했다.
김 실장은 김 통일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 “대통령실 통일비서관, 외교부 인권대사를 역임한 국제정치·통일 정책 분야 전문가로 원칙 있는 대북 정책, 일관성 있는 통일 정책을 추진해나갈 적임자라 생각해 내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김 권익위원장 내정자에 대해서는 “40년 가까이 검사와 변호사로 활동해 법 이론에 해박하고 실무 경험이 풍부한 정통 법조인이다”이라며 “강직한 성품과 합리적 리더십을 통해 부패 방지 및 청렴 주관 기관으로 국민권익위원회의 기능과 위상을 빠르게 정상화할 수 있는 책임자라고 판단했다”고 했다.
김영호 교수는 통일부 장관 자문기구인 통일미래기획위원회 위원장을 맡아왔다. 대검찰청 중수부장과 부산고검장을 지낸 김홍일 전 고검장은 2021년 윤 대통령 대선캠프에서 정치공작 진상규명 특별위원회 위원장으로 활동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