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미란 신임 문체부 2차관, 국무회의 첫 참석[청계천 옆 사진관]

장미란 신임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이 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참석해 직원들의 설명을 듣고 있다. 뉴시스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으로 임명된 장미란 용인대 교수가 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참석했다. 장미란 차관은 이날 국무회의를 시작으로 임명장을 받은 뒤 업무에 들어간다.

장미란 신임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이 3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추경호 부총리겸 기획재정부장관 주재로 열린 국무회의에 첫 참석했다. 왼쪽은 이완규 법제처장. 김동주 기자 zoo@donga.com

세계 무대에서도 역대 최고 역사(力士)라고 불리는 장미란 차관은 지난 2005∼2009년 세계역도선수권 4연패(2005·2006·2007·2009년)를 달성했고, 올림픽에서는 금메달(2008년 베이징), 은메달(2004년 아테네), 동메달(2012년 런던)을 목에 걸었다.

장미란 신임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이 3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추경호 부총리겸 기획재정부장관 주재로 열린 열린 국무회의에 첫 참석하고 있다. 김동주 기자 zoo@donga.com

국가대표 출신의 스포츠인이 차관에 선임된 건 2013년 ‘한국 사격의 전설’ 박종길 문체부 2차관, 2019년 ‘아시아의 인어’ 최윤희 문체부 2차관에 이어 세 번째다.

장미란 신임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이 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참석해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의 발언을 듣고 있다. 뉴시스

장 차관은 런던올림픽을 마친 뒤 지난 2013년 1월 은퇴했다. 현역 시절에도 ‘공부하는 선수’로 불리며 2005년 고려대에 입학한 뒤 성신여대 대학원에서 석사 학위, 용인대 대학원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2016년에 용인대 교수로 임용된 바 있다.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딴 뒤 감격해하고 있는 장미란 선수. 이훈구 기자 uf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