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조물 먹방’ 김영선 “튀겨지나 ‘뇌송송 구멍탁’ 되나 먹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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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년 7월 3일 10시 4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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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0일 국민의힘 김영선 의원이 서울 노량진 수산시장에서 수조속 바닷물을 손으로 떠 마셔보고 있다. (SBS TV 갈무리)
지난 30일 국민의힘 김영선 의원이 서울 노량진 수산시장에서 수조속 바닷물을 손으로 떠 마셔보고 있다. (SBS TV 갈무리)
최근 노량진 수산시장에서 수조 속 바닷물을 떠 마신 김영선 국민의힘 의원이 국민 불안을 야기하는 야당의 왜곡된 주장에 대응하기 위해 먹어본 것이라고 밝혔다.

김 의원은 3일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지난달 30일 노량진 수산시장을 둘러보던 중 갑자기 수조 속 바닷물을 마신 이유에 대해 “(민주당이) 성주 사드도 전자파에 튀긴다고 그러고 지금은 후쿠시마 방사선 방류수로 국민을 튀기는 것 아니냐고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옛날에는 뇌송송 구멍탁, 지금은 생선송송 회탁 이런 식으로 (민주당 등 야권이) 정치적인 선택을 해 왜곡하고 있다”며 “그래서 내가 방사선파에 뇌송송 구멍탁, 튀겨지는지 뇌송송 되는지 보라며 먹어본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2011년부터 후쿠시마 원전에서 매일 300톤씩 방류됐는데, 2016년 무렵엔 우리 쪽에 왔다. 그러면 5년 동안 문재인 대통령 시절인데 그동안 생선 먹고 소금 먹고 또 바닷물로 씻는 등 다 했었다”고 했다.

이어 “그런데 (민주당이) 뇌송송 구멍탁으로 국민들을 불안하게 하면서 국무총리 보고 먹으라고 했지 않는가, 그래서 내가 먹어봤다”고 덧붙였다.

진행자가 “국민의힘은 ‘야당의 후쿠시마 괴담에 대응하는 것’이라고 하지만 책임 있는 여당이 퍼포먼스로 이 문제를 해결하려는 게 과연 맞느냐는 지적도 있다”고 하자 김 의원은 “국무총리가 먹는다고 위험이 없어지거나 과학이 입증되는 게 아닌데 국무총리보고 ‘먹어라 먹어라’ 한 것도 민주당”이라며 “2016년부터 국민들이 (후쿠시마 원전 방류수를) 먹었는데 그동안 뇌송송 구멍탁, 전자파 튀기는 후쿠시마 피해가 있었냐”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김 의원은 “그 바닷물 조금 먹었다고 왜 그렇게 펄떡펄떡 뛰느냐. 광어보다 더 뛴다”라고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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