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태섭 전 의원이 주도하는 신당 준비모임이 단체 명칭을 ‘새로운 정당 준비위원회’(새로운당)로 확정했다.
실무를 총괄하는 집행위원장에는 정호희 전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대변인을 임명했다.
‘다른 미래를 위한 성찰과 모색’은 3일 보도자료를 내 이같이 밝혔다.
새로운당은 대표자를 따로 두지 않기로 했다. 당분간 집행위원장이 실무를 이끄는 구조로 운영된다. 오는 9월 창당 발기인 대회를 개최하는 것이 목표다.
정 위원장은 연세대를 졸업하고, 1995년부터 2004년까지 전국운송하역노조(화물연대) 사무처장을 지냈다. 이후에는 전국운수산업노조 사무처장, 민주노총 대변인으로 활동했다.
그는 이른바 ‘조국 사태’ 등을 계기로 편 가르기식 정치화 반지성주의 포퓰리즘에 문제 의식을 갖고 금 전 의원의 포럼에 참여해왔다는 게 단체 측의 설명이다.
금 전 의원은 내년 총선에서 ‘수도권 중심 30석’을 목표로 하는 신당을 창당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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