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이 3일 신임 차관들에게 “우리 정부는 반(反)카르텔 정부”라면서 “이권 카르텔과 가차 없이 싸워달라”고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임명된 신임 차관들과의 오찬 자리에서 “민주사회를 외부에서 무너뜨리는 것은 전체주의와 사회주의이고 내부에서 무너뜨리는 것은 부패한 카르텔”이라면서 이렇게 말했다고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윤 대통령은 신임 차관들에게 “국가와 국민, 자유민주주의 헌법 시스템에 충성해 달라”면서 “헌법 정신을 무너뜨리는 이권 카르텔과 싸워달라”고 했다.
또 윤 대통령은 “정부 조직이든 기업 조직이든 제일 중요한 것이 사람을 평가하는 것”이라면서 인사 평가를 강조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은 “산하 단체와 공직자들의 업무 능력 평가를 늘 정확히 해 달라”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김홍일 국민권익위원장과 신임 차관급 13명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김완섭 기획재정부 2차관, 조성경 과학기술정보통신부 1차관, 오영주 외교부 2차관, 문승현 통일부 차관, 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 한훈 농림축산식품부 차관, 임상준 환경부 차관, 이성희 고용노동부 차관, 김오진 국토교통부 1차관, 백원국 국토교통부 2차관, 박성훈 해양수산부 차관, 오기웅 중소벤처기업부 차관 등 차관 12명과 차관급인 김채환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장이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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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7-03 16:26:20
대통령님의 국가관을 칭송합니다. 건강하시기를 기원합니다.
2023-07-03 16:53:06
대통령께서 이런문제는 정말 잘하고 있다. 이사회 곳곳에 뿌리내린 특권기득권층들의 카르텔을 깨부셔야 선진국진입이 가능할것이다. 그시작은 법조계의 전관예우부터 개혁해야한다...이나라는 특권층들만의 나라가 아닙니다.
2023-07-03 16:13:28
머리통에 우동사리만 들었나? 우리나라에서 법조카르텔이 제일 문제인데, 그것을 놔두고 엉뚱한 곳에다 뻐꾹뻐꾹 거리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