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드론작전사 후보지, 포천 일원으로 추진 중”

  • 뉴시스
  • 입력 2023년 7월 6일 11시 2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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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당국이 드론작전사 창설 지역에 대해 경기도 포천 일원으로 추진 중이라고 6일 밝혔다. 군에서 드론작전사 창설 지역에 대해 구체적으로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성준 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은 6일 국방부 정례브리핑에서 “드론작전사 창설 관련해 현재 전략적·작전적 임무 수행이 가능하도록 다양한 후보지를 대상으로 검토하고 있다”면서 “포천 일원으로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최춘식 국민의힘 의원(경기 포천·가평)에 따르면 합동참모본부는 최근 포천 6공병여단 부지를 드론작전사 주둔지로 정했다. 지역 주민들 반대가 거세자, 드론작전사 창설준비단은 최 의원에게 “드론작전사는 지휘통제만 수행하는 부대로 소음 발생이 없다”며 “고도제한 등에 따른 주민 재산권 피해도 없을 것”이라고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하규 대변인은 해당 내용이 사실이냐는 질문에 대해 “지자체와 필요한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며 “그러한 내용들을 지역 의원께 정리해서 말씀하신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드론작전사령부 창설은 북 무인기 침투 및 다양한 도발위협의 증대, 현대·미래전의 드론 무기체계 활용 확대 등 안보환경의 변화에 따라 추진됐다. 지난 4월 입법 예고했으며, 6월 20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된 바 있다.

국방부는 드론작전사령부가 합동전장 영역에서 드론을 활용해 전략적·작전적 임무를 체계적·효율적으로 수행하고, 드론작전에 관한 전투발전을 선도하는 부대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드론작전사는 국방부장관 소속으로 설치된다. 드론전력을 활용해 적(敵) 무인기 대응, 감시·정찰, 타격, 심리전, 전자기전 등의 임무를 수행한다. 드론 작전에 관한 전투발전도 담당한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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