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청년들 덕에 당선…국정 기본방향이 청년정책”(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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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년 7월 6일 16시 3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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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6일 오후 서울 서초구 플로팅아일랜드 컨벤션홀에서 열린 청년정책 점검회의에 참석해 모두 발언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2023.7.6
윤석열 대통령이 6일 오후 서울 서초구 플로팅아일랜드 컨벤션홀에서 열린 청년정책 점검회의에 참석해 모두 발언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2023.7.6
윤석열 대통령은 6일 청년세대와 함께 청년정책을 점검하면서 국정운영에 청년의 참여 폭을 넓히겠다고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서울 서초구 세빛섬 플로팅아일랜드 컨벤션홀에서 열린 ‘청년정책 점검회의’를 주재했다. 회의에는 중앙과 지방 청년정책조정위원회 위원, 각 부처 청년보좌역과 2030자문단, 청년인턴 등 청년정책 수립과 국정운영에 참여 중인 청년들과 정부 관계자 등 650여명(온라인 210여명 포함)이 참석했다.

윤 대통령은 행사장을 한 바퀴 돌며 주요 청년 참석자들과 악수하며 인사를 나눴다. 넥타이 없이 정장을 입은 윤 대통령은 재킷을 벗으면서 행사장 한가운데로 이동해 모두발언을 시작했다.

윤 대통령은 “여러분과 함께 이렇게 서 있으니까 피로가 풀리는 것 같다”며 행사에 참석한 부처 장관들에게도 “(재킷을) 벗고 좀 편안하게 계셔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청년들에게 “여러분들 때문에 대통령이 됐다”며 “처음에는 아무것도 모르고 나라를 제대로 정상화해야겠다고 해서 정치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많은 고수의 얘기도 들었지만 결국 제가 선거운동 파트너로 삼은 사람은 청년이었다”고 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청년들이 가진 사회 제반 문제에 관한 선입견 없는 인식이 선거과정에서 정확한 이유와 어젠다(의제)를 변별해 줬고, 여러분 덕에 경험 없이 정치에 뛰어들어 10개월 만에 대권을 거머쥐게 됐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또 윤 대통령은 ‘정의롭고 올바른 나라를 물려주는 것’이 청년정책이라고 정의했다.윤 대통령은 “현재 청년에게 필요한 정책뿐 아니라 국정의 기본적인 방향이 다 청년정책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하자 참석자 사이에서는 박수와 환호가 나왔다.

윤석열 대통령이 6일 오후 서울 서초구 플로팅아일랜드 컨벤션홀에서 열린 청년정책 점검회의에 참석해 모두 발언하기 전 양복 겉옷을 벗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2023.7.6
윤석열 대통령이 6일 오후 서울 서초구 플로팅아일랜드 컨벤션홀에서 열린 청년정책 점검회의에 참석해 모두 발언하기 전 양복 겉옷을 벗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2023.7.6
아울러 윤 대통령은 여소야대 국회 속에서 야당이 발목잡기로 나서 청년정책이 제대로 집행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윤 대통령은 “우리가 무엇을 하려고 하면 무조건 발목을 잡는 분위기가 형성돼 있다”며 “선거 공약을 120개 국정과제로 정리해 지난해 6월까지 99개 법안을 당에서 제출했는데 국회에서 제대로 논의되거나 통과된 것이 없다”고 꼬집었다.

윤 대통령은 “그래도 희망을 가져달라”며 “내년부터는 근본적인 개혁이 가능하다”며 총선을 의식한 발언을 내놨다.

노동·교육·연금 등 3대 개혁과제 추진 의지도 재차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원래 과거 정부에서 다해 왔어야 될 일들을 제대로 손보지 않았던 것”이라며 윤석열 정부에서는 “강력하게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고 자신했다.

윤 대통령은 행사에 참석한 청년들에게 ‘글로벌 마인드’를 가지고 시각을 세계로 넓혀 미래 기회를 만들어 나가는 데 노력해달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청년과 함께 바로 서는 대한민국’을 부제로 열린 이날 회의는 ‘윤석열 정부 청년정책 1년 성과’와 ‘청년 고충 3대 현안’, ‘청년이 주도하는 3대 개혁’ 등 총 3개 세션으로 구성됐다.

청년들이 직접 현안을 발표하고 대통령과 장관이 청년들의 질문에 답변하는 식으로 진행됐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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