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도 국가대표 출신 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은 7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회의에 참석해 “선수생활을 은퇴하면서 무거움에서는 자유로울 줄 알았는데 지금 어찌보면 선수시절보다 더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10시 열린 문체위 회의에서 장 차관은 “염려해 주시는 만큼 현장의 목소리를 잘 반영해서 정책이 잘 이루어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여기 계신 분들의 많은 지도 편달을 부탁드린다”고 했다.
이날 처음으로 국회를 찾은 장 차관은 정장 차림에 금속 안경테를 착용하고 나왔다.
류호정 정의당 의원은 장 차관에게 다가가 기념 촬영을 하기도 했다.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은 환영인사와 함께 당부의 말을 전하자 장 차관은 떨리는 듯한 목소리로 “그렇게 하도록 하겠다. 감사하다”고 말했다. 또 이상헌 민주당 의원 등이 축하 인사를 하는 등 환대했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달 29일 문체부 제2차관에 장미란 용인대 교수를 깜짝 발탁했다. 대통령실은 차관 인사를 발표하며 “체육에도 새바람을 불어넣어 줬으면 좋겠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
- 좋아요
- 0개
-
- 슬퍼요
- 0개
-
- 화나요
- 0개
-
- 추천해요
- 개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