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전 대표가 10일 오후 필립 르포르 주한 프랑스 대사와 차담회를 갖는다. 지난 5일 경남 양산의 문재인 전 대통령을 예방한 이후 다음 공개 일정으로 외교 행보를 택한 것.
이 전 대표 측에 따르면 이날 이 전 대표는 서울 서대문구에 위치한 주한 프랑스 대사관에서 르포르 대사를 만난다. 이날 차담회는 주한 프랑스 대사관 측에서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6월 미국으로 출국해 조지워싱턴대에서 방문연구원을 지낸 이 전 대표는 올해 4월 말 1년 간의 연구 결과를 엮어 ‘대한민국 생존전략-이낙연의 구상’이라는 책을 발간했다. 지난달 12일(현지 시간)엔 독일 베를린자유대에서 열린 김대중 기념 연례 강좌 초청연사로 강연에 나서 “미국은 북한 핵 문제에 손을 놓고 있는데, 한국 정부는 아무것도 하지 않는 미국만 바라보고 있다”며 윤석열 정부를 향해 쓴 소리를 내는 등 외교 관련 메시지를 이어왔다.
야권 관계자는 “최근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논란을 비롯해 국제적, 외교적 갈등이 이어지는 가운데 이 전 대표가 얘기했던 방류 안전성에 대한 신뢰 문제를 적어도 G7 국가들과 함께 논의하는 방안도 고민해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