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양평고속道 국정조사하자” vs 與 “정쟁 확대” 거부

  • 동아일보
  • 입력 2023년 7월 12일 16시 18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3.7.12 뉴스1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3.7.12 뉴스1
더불어민주당이 서울~양평고속도로 사업과 관련해 김건희 여사 일가에 대한 특혜 의혹을 재차 제기하며 국정조사를 공식 요구했다. 국민의힘은 “정쟁을 확대하자는 뜻”이라며 제안을 즉각 거부했다.

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12일 최고위원회의에서 “‘대통령 처가 고속도로 게이트’가 점입가경”이라며 “정부가 많은 말들을 쏟아내지만 자신들의 행위가 정당하다면 당당하게 그 경과를 밝히면 된다”고 강조했다. 박광온 원내대표도 같은 회의에서 “정권이 바뀐 뒤에 노선이 바뀐 것에 대해 국회 국토위원회뿐 아니라 운영위원회를 소집해 진실을 밝혀야 한다”며 “이 과정에서 국민이 납득하지 못할 경우 당장 국정조사를 시작해야 한다”고 가세했다. 박 원내대표는 “정부와 국민의힘이 백지화 소동을 벌이고 국민을 속이려 해도 이번 사태 본질이 대통령 처가 고속도로 게이트라는 건 변하지 않는다”고 했다.

국회 운영위원회 민주당 간사인 송기헌 수석원내부대표 등 15명은 전날 윤재옥 국민의힘 대표에게 14일 전체회의를 열자고 개회 요구서 제출했다.

국민의힘은 국정조사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윤재옥 원내대표는 이날 출입기자단과 만나 “정쟁 때문에 사업이 중단되고 위기를 맞았으니 정쟁을 걷어내고 지역 주민의 뜻을 어떻게 받들거냐에 집중해야 한다”며 “17일에 상임위원회가 열리니 궁금하거나 문제 제기 할 것 있으면 충분히 하고 소명할 것 있으면 하겠다는 게 당 입장”이라고 말했다.

전주혜 원내대변인은 논평에서 “이 대표는 한가롭게 국정조사를 운운할 것이 아니라 본인의 선동 정치를 사과하고, ‘개딸’(개혁의 딸·이재명 대표의 강성 지지층)들에게 자제를 요청해야 마땅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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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2

추천 많은 댓글

  • 2023-07-12 16:28:57

    신난다, 신나. 민추악당 떨거지들. 오염수 이어 양평으로 바쁘다 바빠. 데모꾼들 모으기 쉽지 않을 걸. 코로나에 지친 발갱이들도 좀 쉬어야 할 걸. 예전같지 않을 걸. 찢재명 진땀 나는구나.

  • 2023-07-12 16:38:56

    먼 국정조사 국정조사가 니들 맘대로 하는거냐 희대의 사기극 성남사건을 국정조사해야지 아님 니 예전 여편내 김부선 사건이나 국정조사 해라

  • 2023-07-12 16:33:45

    워메, 징허다. 리짜이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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