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 처가 고속도로 게이트, 국정조사 시작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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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년 7월 12일 15시 47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3.7.12/뉴스1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3.7.12/뉴스1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서울-양평 고속도로 종점 변경 의혹과 관련해 “여당과 정부에 당당하게 공식적으로 요청한다. 국정조사를 시작하자”고 촉구했다.

이 대표는 12일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대통령 처가 고속도로 게이트가 점입가경”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대통령 처가 고속도로 게이트의 진상을 은폐하려는 윤석열 정권의 거짓말이 곳곳에서 드러나고 있다”며 “양평군 요청으로 고속도로 종점이 변경됐다는 정부의 해명이 있었는데 실제로 보니까 올해 2월까지도 양평군은 종점 변경에 소극적이었다고 한다”고 했다.

이어 “이런 변경안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시기 국토교통부의 자체 용역을 통해 마련됐고, 양평군에 제안한 것도 국토부였다고 한다”며 “인수위 1호 과제가 대통령 처가 특혜 몰아주기였느냐”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그는 그러면서 정부·여당에 국정조사를 제안했다. 이 대표는 “정부가 많은 말들을 쏟아내고 있지만 자신들의 행위가 정당하다면 당당하게 그 경과를 밝히면 된다”고 말했다. 이어 “대통령의 답을 기다리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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