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내가 반명그룹 형성? 소설 쓴다…가족 챙기며 성찰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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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년 7월 17일 11시 31분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뉴스1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뉴스1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은 자신이 내년 총선 때 반명(반이재명)그룹을 형성해 차기를 노릴 것이라는 일부 보도에 “저는 만신창이 가족을 챙기며 과거와 현재를 성찰 또 성찰 중”이라고 일축했다.

16일 조 전 장관은 페이스북에 △조 전 장관이 총선 출마를 차기대권 징검다리로 삼으려 한다 △더불어민주당 공천 가능성이 거의 없다 △친문(친문재인)신당에 합류할 가능성이 높다 △문재인 전 대통령,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와 반명그룹을 형성할 것이다 △조국 팬덤과 이재명 팬덤, 친문 지지자들과 친명(친이재명) 지지자들이 극한 대립을 보일 것이라는 언론 보도를 소개했다.

조 전 장관은 “언론 기사 형식을 빌려, 근거 없는 상상과 추측으로 소설을 쓰는 분들이 많다”고 불편한 심경을 내비쳤다.

앞서 조 전 장관은 부인 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와 함께 딸 조민 씨 입시 관련 서류를 위조한 혐의 등으로 기소돼 1심에서 징역 2년을 선고받고 항소했다. 17일 항소심 첫 공판에 참석할 예정이다.

조민 씨는 고려대와 부산대를 상대로 제기했던 입학 취소처분 취소 소송을 취하했다. 아들 조원 씨는 연세대 석사 학위를 자진 반납했다.

법조계는 이에 대해 조 전 장관 일가가 조민, 조원 씨의 입시비리혐의 공소시효를 앞두고 반성의 자세를 보이려는 차원으로 분석했다. 검찰도 이들에 대해 기소유예 처분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관계자는 “공소시효 만료를 앞둔 조민 씨에 대한 처리가 더 시급한 상황”이라며 “조 전 장관의 항소심 재판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결정할 계획”이라고 동아일보에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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